고용계약 체결 후 업체 관계자와 발달장애인, 직무지원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젝트 ‘일자리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하며 취업을 꿈꾸는 사회적 약자와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 사업은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잠재 능력을 펼치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불편을 세심히 살피며 사회적 약자와 행복하게 동행하는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취임한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그동안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5대 구정목표로 내세우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일자리 약자와의 동행 사업은 미취업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존 사회복지기관이나 직업재활시설에서 실시하던 직업재활훈련을 지역 내 민간 사업체에서 실시해 장애인의 현장업무 적응을 돕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취업을 희망하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직업 훈련생 모집을 실시하고 훈련생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해 대상자들을 장애 특성과 적성에 맞는 직무에 배치하며 이를 위해 구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민간 사업체도 직접 발굴한다.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환경을 제공하는 업체, 발달장애인 고용 및 직무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업체 등이 대상이다.

한편 발달장애인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젝트 현장에는 훈련생을 도와줄 직무 지원인을 함께 파견한다. 직무지원인은 장애인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지도 및 직업훈련을 설계하고 비장애인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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