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식품관련 업소의 경쟁력 제고와 위생증진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소규모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인증 유지 유효성 검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HACCP(해썹)은 식품의 원료 관리부터 제조·가공·조리·소분·유통·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하고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국제적으로 권고하는 사전 예방 관리시스템이다.

지원 대상은 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은 연 매출 5억원 미만 또는 종사자 21명 미만의 소규모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42개소다.

HACCP 인증 유지를 위한 유효성 검사는 미생물 검사(세균·대장균 등), 이화학(理化學) 검사 등으로 이뤄지며 매년 1회 시행해야 한다.

인증 품목당 최대 36만원(검사비 60만원 기준 60% 지원)을 지원한다. 업체당 인증 품목 최대 2종까지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2023년에 이미 검사를 시행한 업소에는 소급 지원한다.

비용을 지원받으려면 유효성 검사를 한 후 검사결과서·세금계산서·통장 사본 등 서류를 첨부해 우편(수원시청 위생정책과 위생관리팀)·전자우편·팩스 등으로 청구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유효성 검사 비용 지원으로 소규모 업소의 HACCP 인증 유지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며 “식품에 위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과정을 사전에 집중적으로 관리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식품 HACCP 인증업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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