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스포츠플라자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이기재 구청장(우)과 윤영건 건축사(좌)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도시발전추진단, 공동주택 안전진단 자문단 구축에 이어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도시발전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구가 새롭게 도입한 총괄건축가 제도는 도시건축디자인 정책수립과 사업 기획, 운영 등 전(全) 과정에 민간전문가를 활용하는 제도로 양천구만의 차별화된 도시환경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양천구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 도시계획 사업의 기획, 설계 단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해 통합적 관점에서 조정·자문을 통해 유기적이고 짜임새 있는 공공사업이 추진토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구는 도시공학박사이자 도시개발 전문 건축가인 윤영건 건축사를 양천구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전진단 완화 효과로 빨라진 재건축, 재개발 흐름에 발맞춰 속도감 있는 도시발전을 위해 ‘도시발전추진단-총괄건축가-안전진단자문단’ 3트랙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며 “전문성과 노하우, 사업 추진 역량을 집중해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양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양천구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윤 건축사는 “도시건축가로서 전문성과 역량을 십분 발휘해 양천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품격 있는 도시계획이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따라서 구는 총괄건축가를 주관하는 구청장 직속 ‘도시발전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건설개발과 도시정비 분야의 전문가 나현남 단장을 필두로 정비사업 단계 및 구역별 다양한 욕구와 과제들을 반영해 지원하는 ‘조력자’로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돕는다.

추진단은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실효성 있는 ‘양천형 개발전략’ 수립 ▲정비사업 대상지별 ‘주민 컨설팅(설명회)’을 통해 투명한 정보 제공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해 정비사업 진행 중 발생하는 갈등사항 조정 및 해결방안 모색 등 행정 지원과 더불어 민·관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양천구 총괄건축가 위촉식에서 이기재 구청장(우)과 윤영건 건축사(좌) (양천구)

한편 2월 16일 자로 구성을 마친 ‘공동주택 안전진단 자문단’도 재건축, 리모델링을 위한 안전진단 요청 시 현장조사를 거쳐 실시 여부와 결과보고서 적정성 등을 검토해, 공동주택 안전진단 전문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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