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17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가 선정한 16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시는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공개 모집했고 지난달 27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농축산물 ▲가공식품 ▲시 캐릭터 상품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 ▲공예품 등 5개 분야의 17개 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농축산물 분야 선정 업체는 수원농협경제사업장(정다미), 수원화성오산 축산업협동조합(한우 세트)이고 가공식품 분야는 ▲꿈틀협동조합(수원화성 참기름·들기름) ▲남문통닭(수원왕갈비통닭) ▲노스모크 위드아웃 파이어(커피 박스) ▲마음샘(차·커피) ▲수원양조협동조합(행궁둥이) ▲수원화성빵 ▲일공일오컴퍼니(과자) ▲행궁다과(수원약과) 등 8개 업체가 선정됐다.
수원시 캐릭터 상품 분야 선정 업체는 동네형(열쇠고리), 로컬러(핸드워머쿠션·인형·배지 등)이고 공예품 분야는 공예문화협회, 행궁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수원화성성곽시계)이 선정됐다.
원데이클래스 분야 선정업체는 ▲더즐거운교육(렛츠고 수원화성프로그램 등) ▲도르르 도자공방(정조능행차 티컵 만들기) ▲아트블랑켓(엽서·그림 만들기 등) ▲일공일오컴퍼니(케이크 만들기) ▲행궁다과(김수영우리음식문화연구원, 떡만들기 체험) ▲공예문화협회(나만의 관광기념품 만들기) 등이다.
협약식에는 수원양조협동조합을 제외한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수원양조협동조합은 통신판매업 신고를 마치는 대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협약식 후 공급업체에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수원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수원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에만 기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수원시민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 시민이 수원시에 기부할 수 있고 수원시민은 수원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기초·광역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온라인(고향사랑e음시스템), NH농협은행 접수창구에서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10만원 이하 기부는 100%, 10만원 초과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10만원을 기부하면 13만원 상당(세액공제 10만원, 답례품 3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