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규방공예 작품 전시회 포스터.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주최하고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가 주관하는 규방공예 작품 전시회 ‘수원, 조선의 라이프 스타일을 꽃 피우다’가 개최된다.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는 회원전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오랜 기간 전승·발전시켜 온 수원 규방공예의 역사와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은 1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회원과 명예회원, 특별 초대작가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되며 조각보, 복식, 염색, 매듭, 소품 등 다양한 규방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현대적인 공간에 바늘방석, 베게, 진주낭 등을 색다르게 표현하는 공예 오브제(objet) 전시도 있다.

16일과 17일 오후 1시에서 4시에는 문양시접액자·뉴똥바늘꽂이 만들기를 체험하는 규방공예 원데이클래스(일일강좌)가 진행된다. 규방공예 아트숍은 전시 기간에 상설 운영한다.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는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규방공예 교육과정 수강생들이 모여 2007년 창립했다. 회원전 20회, 한일 수공예협회 교류전 9회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계 수공예축제에 5차례 참가하고 2016년에는 ‘국제보자기포럼’을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인 규방공예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 2012년부터 국내 최초의 전국단위 규방공예 축제인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을 개최해 수원이 규방공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은영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장은 “이번 전시가 우리나라의 전통 조각보, 규방공예를 널리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가 수원을 대표하는 전통섬유공예 단체로 거듭나도록 소임을 충실히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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