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첫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는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첫 ‘전략작물직불제’ 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 추가로 ㏊당 50~430만 원을 지급하는 선택형직불제 사업이다.

동계 전략작물에는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 호밀, 귀리, 감자, 사료작물 등이 있고, 하계에는 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이 있다.

지원단가는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당 50만 원, 여름철에 논콩·가루쌀을 재배하면 100만 원, 조사료는 430만 원을 지급한다.

또 겨울철에 밀·조사료와 여름철에 논콩·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특히, 논에 국내 자급률이 낮은 콩, 조사료 등을 재배할 경우 논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당 150만 원(시비)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이행점검을 거쳐 올 12월에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논에서 밀, 콩, 가루쌀 등의 재배가 확대되면 수입 의존성이 큰 농산물이 국산으로 대체되고 농가 소득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