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정연설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10일 제298회 양천구의회 임시회 올해 첫 시정연설에서 구의 숙원과제인 재건축·재개발·대중교통 조기 확충 등에 대해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새해 양천구의회 첫 회기를 맞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기록적인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양천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도약의 해로 구민여러분이 오랫동안 갈망해온 ‘숙원과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했던 재건축, 재개발 안전진단 규제완화와 기초자치단체의 적정성검토 재량권 확대가 올해 1월, 개정된 ‘안전진단 기준’으로 발표되면서 답보상태에 머물던 재건축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전진단이 진행되던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이 이루어져 안전진단 재 실시에 따른 우려가 해결됨으로써 ‘사업기간 단축’이라는 효과까지 보았다”고 자평했다.

또 이 구청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장홍대선은 협상대상자가 선정돼 2025년에 착공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대중교통 불모지인 신월동에 숨통을 틔우게 할 것이다”며 “경전철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또한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매우 중요한 현안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성이 아닌 양천구민의 ‘교통복지’ 관점에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시정연설에 강조한 구의 숙원과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신속 추진, 대중교통 조기 확충 협의,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 목동유수지와 목동운동장 일대 스포츠공원 조성 등이며 이 같은 숙원과제 해결을 위해 1400여 공무원과 함께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 의회의 적극지지를 호소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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