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평택시 광역교통체계 및 고덕산단 교통환경 TF회의에 참석한 평택경찰서 교통과장, 평택시청, 삼성전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아주대학교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경찰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서장 박정웅)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컨퍼런스홀에서 평택시 광역교통체계 및 고덕산단 교통환경 개선 TF를 개최했다.

이날 평택경찰서 교통과장, 평택시청, 삼성전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아주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평택 고덕 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1월 현재 삼성전자 집계 건설인력 출근 인원이 약 9만명을 넘었고, 출퇴근시간대 고덕 산업단지 주변 도로 통행 인구는 약 1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평택경찰서에선 고덕산업단지 출퇴근 차량으로 인해 한국도로공사 집계 고덕IC의 통행량은 2020년 일 평균 약 6552대였으나 2021년에는 약 9398대로 전년 대비 약 141% 증가율을 보이는 등 급격한 통행량 증가로 인해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의 직진 소통 장애를 발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고덕IC 앞 교차로 신호 시간을 고덕 삼성전자 방면으로 중점 배분해 운영 중이다.

국도 1호선과 국도 38호선도 출퇴근 시간대 통행량이 집중돼 극심한 교통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로, 올해 12월에는 약 13만여 명이 고덕 산업단지 내외곽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이에 따른 교통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TF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 고덕산단 주변 도로의 통행 방법 개선과 스마트 교차로 구성에 따른 실시간 신호 연동 조정,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이천 하이닉스 하이패스 IC 와 같이 고덕산단 직접 연결 IC 구성 및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의 안성JC 확장 추진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서정리역과 지제역 사이에 전철역(간이역) 설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평택경찰서는 상반기 내에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고덕IC 우회전 차로와 하이패스 차로 추가구성을 완료하고 평택시의 협조를 통해 이륜차량 전용차로와 전용 주차장을 설치할 것이며 이에 대한 비용부담은 원인자인 삼성전자의 부담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교통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과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 공학과의 자문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정웅 평택경찰서장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경찰·시청·전문기관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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