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립도서관이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책 배달 서비스 ‘책 읽는 가게’를 운영한다.

‘책 읽는 가게’는 2인 이하 소규모 가게의 운영자와 가게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시립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2016년부터 꾸준히 시행해오고 있으며 소상공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양읍과 중마동 지역의 31개 가게에 총 3487권의 책을 배달하는 등 2021년 대비 2배 정도 책 배달 수요가 증가했으며, 주로 시민들이 장시간 머무는 미용실과 카페 등에서 호응이 높았다.

광양시립도서관은 2023년에도 ‘책 읽는 가게’를 더욱 확대 운영키로 하고, 수시로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광양읍 지역은 중앙도서관에서, 중마동 지역은 중마도서관에서 서비스를 희망하는 소상공인 가게를 모집 중이다.

광양읍의 한 미용실 대표는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도서관에 가는 것이 쉽지 않은데 책을 직접 배달해줘서 너무 고맙고,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도 바로바로 볼 수 있어서 책 배달오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책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주변 가게에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도서관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소상공인과 가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독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내 가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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