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추구하는 학교급식 실현을 위한 ‘2023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 설정 T/F팀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추구하는 학교급식 실현을 위한 ‘2023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 설정 T/F팀 협의회’ 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과 18일 2차에 걸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 실시된 이번 협의회의 T/F팀은 학교장,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교육지원청 급식업무담당, 학교 행정실장 등 급식 관련한 다양한 관계자들로 구성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본청 부서, 교육지원청, 유·초·중·고·특수·대안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기본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와 2022년 학교급식을 추진하면서 필요한 개선 사항, 관련 법령 개정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2023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의 세부 내용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의 제공을 위해 △3無(방사능, 잔류농약, 유전자 변형)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으로 품질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Non-GMO 가공 식재료 사용에 따른 보조금 지원 및 식재료 방사능 유해 물질(요오드, 세슘) 전수 검사 실시 △급식시설 현대화 및 증축을 통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 △친환경 농축산물 공급 확대 등의 정책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또한 학교급식에 환경의 가치를 더하고 기후 위기에 대비한 탄소중립의 실천을 위해 △저탄소 채식선택급식제(채식의 날) 운영 △전통식문화(장 담그기)사업 확대 △잔반 줄이기 교육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협의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은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자 2023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지난해 대비 22%를 인상했으며, 전기·수도·가스비 등 운영비 단가도 전년도 대비 12% 인상했다.

박종진 체육건강과장은 “‘경상북도교육청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의 제정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 제공과 학생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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