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태우)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지향)는 18일~19일 센터 교육실에서 치매환자,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기억채운 만두 빚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태우 구청장은 “강서구의 치매환자와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센터를 이용하는 치매환자,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복을 담는 마음으로 빚은 만두를 지역주민들과 나누며 민족 대명절 설의 의미를 되새기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 주민은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가는 길에 어르신들이 빚은 ‘기억채운 만두’ 선물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모두 건강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치매환자인 유 모씨는 “손이 많이 가서 주로 사서 먹었던 만두를 누군가와 나눈다고 생각하며 빚다 보니 정성도 더 들어가고, 마음까지 따뜻해졌다”며 “기억채운 만두를 새해인사와 함께 지역주민들과 나누니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아 행복하다”며 좋아했다.
한편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올해에도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희망으로’ 느낄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치매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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