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황사훈 기자 = 포스코의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장이 준공돼 연간 3만5000톤을 자체 생산 공급하게 됨으로써 고급 전기강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규 채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같은날 포항 오천광명산업단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등 포스코 관계사 임원과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철과 실리콘의 합금으로 만든 전기강판의 핵심첨가제로 그동안 국내사업자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연간 9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가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됐으며 모두 1400억원이 투입대 연간 3만5000톤의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생산하고 130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포스코가 신소재 산업분야를 강화하면서 지역산업 전반에서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포항이 업종의 다변화와 연구 인프라 구축으로 동해를 선점하는 거점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이번 공장 준공으로 특화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월드베스트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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