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추리극 ‘쉬어매드니스’ 출연진. (BS부산은행 조은극장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관객의 선택에 따라 사건의 결말이 달라지는 관객참여형 코믹 추리극 ‘쉬어매드니스’가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꼽히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미용실에서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발생하는 즉흥적이고 배꼽잡는 유머가 가득하다.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미용실 ‘쉬어매드니스’ 위층에서 왕년에 잘 나가던 유명 피아니스트 송채니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손님으로 가장해 잠복해 있던 형사들은 미용실 내부 손님들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해결을 위한 취조에 들어간다.

미용실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형사들이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을 취조하고 있다. (BS부산은행 조은극장 제공)

관객들은 사건의 목격자이자 증인으로 살인사건에 관련된 단서를 찾아가고, 용의자를 직접 심문하면서 범인을 지목한다.

이렇듯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돼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범인을 찾는 연극이 바로 ‘쉬어매드니스’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은 매일 매일 변하는 관객들의 성향 날씨 정치·사회·지역적 사건 등에 의해 365일 단 하루도 같은 공연이 반복되지 않는 특별한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부산 남포동 BS부산은행 조은극장에서 진행된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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