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이 ‘핑퐁민원’을 근절하기 위한 업무조정TF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3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관련 회의를 열고 핑퐁민원으로 인한 부서 간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고 적기에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범부서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개 이상의 부서가 연계되는 복합민원이나 복잡하고 다변화된 행정환경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복합업무를 효과적으로 조정하고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업무조정TF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배심원 제도로 운영되는 업무조정TF팀은 의회사무과를 제외한 전 부서에서 업무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6급 팀장 1명씩을 추천받아 총 25명으로 구성했으며, 소관이 불분명한 민원이나 업무가 발생하면 주관부서인 혁신전략팀이 배심원단 가운데 분쟁이 있는 부서를 제외한 7명의 배심원을 추첨해 회의를 소집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담당부서가 결정되면 이해 관계 부서는 이를 즉각 수용하고 업무를 처리하게 되므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부서 업무조정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소관 부서 간 분쟁이 발생하면 군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업무조정TF팀을 통한 공정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로 혁신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2023년을‘영암군 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 시책일몰제와 행사성 사업평가제, 혁신시책 발굴, 협업TF팀 운영, 군민참여 거버넌스 행정,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을 비롯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군의 행정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 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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