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민안전체험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재난, 위험상황은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하고 꼼꼼한 사전대비가 필요하고 평소에 대응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생활 속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체험 시민안전교육…위급상황 대응능력 향상
고양시 행신동에 위치한 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시민들이 안전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금 시민 대상으로 실생활 기반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진·화재·심폐소생 등 9가지 실전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일반시민은 고양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이 가능하고, 학교 같은 단체는 원클릭시스템으로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도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수요일 진행한다. 온라인 이론교육과 대면 실습교육으로 구성해 상황별 응급처치 및 행동요령을 습득할 수 있다. 별도로 개설된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이론교육 수강 및 실습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시 공무원 대상교육도 기존에는 민원부서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전부서로 확대했다. 심폐소생술 등의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위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킨다.
지난해 고양 시민안전체험관은 6월부터 12월까지 안전교육을 실시해 연간 82회, 4911명 안전체험관 교육이 실시됐다.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도 4월부터 11월까지 254회, 255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동절기 한파·대설 대비 안전대책 추진
고양시는 강설상황에 따라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제설작업을 운영한다. 평상시 및 강설 확률 30%이상 예보시 대비단계, 예비특보 발표시 대응단계, 기상특보시 비상1, 2단계로 근무를 실시한다. 초기단계에는 재난대응과, 도로관리과, 3개 구청 안전건설과 등 초기대응부서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초기대응부서는 기상청과 24시간 정보를 공유하여 기상상황에 따라 사전준비를 실시한다. 강설 징후 3시간 전에는 비상근무에 돌입해 선제적인 제설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강설상황에 따라 제설작업의 범위와 비상근무범위를 확대한다.
한파에 대해서도 TF팀을 운영해 24시간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재난상황실에서 한파로 인한 수도관 동파사고, 인명피해 등 고양시 한파 피해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한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도로결빙(블랙아이스)으로 인한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새벽시간 도로 순찰을 실시하고 노면상태를 점검한다.
고양시는 강설과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관내 경로당 등 한파쉼터 160개소를 지정했다. 담요 422장, 온풍난방기 140대, 이불 25장을 보건소에 배부하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대설·한파에 따른 시민행동요령과 주의사항이 담긴 리플렛을 각 동에 배부하고 SNS 등을 활용해 홍보한다.
◆아파트단지 내 도로 안전개선…사각지대 해소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꼽히는 아파트 단지내도로 안전 관리를 위해 실태점검을 실시하여 맞춤형 종합개선안을 마련한다.
아파트 단지내도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사유지로 분류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유지·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또 경찰의 단속, 사고조사도 어려워 교통안전의 사각지대로 알려져 왔다. 시는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아파트 중 선순위 점검단지를 선정하여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안전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시는 교통안전 전문기관인‘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단지내도로 교통안전 실태점검에 대한 교통전문가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실태점검 후 개선안을 마련하여 해당 단지에 제공하고 단지 내 교통시설물을 보수·보완해 교통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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