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 청사 백석동 이전 반대 집회 모습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성, 이재준 전 고양시장 당시 굵직굵직한 도시개발비리 행정에 침묵으로 일괄했던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13일 오전 고양특례시 청사 앞 시위에 참석해 이동환 고양시장 때리기에 나섰다.

고양시 시 청사 백석동 이전 반대 집회 모습 (강은태 기자)

심 의원은 문명순 고양시‘갑’ 더불어민주당 조직위원장의 발언 뒤에 이은 연설에서 시 청사 백석동 이전은 이동환 시장 뜻대로 절대 안 된다고 장담했다.

심 의원은 시위를 위해 모인 약 7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해 벽두부터 기쁜 일로 우리가 시 청사에 모여야 하는데 이동환 시장의 독단에 의해서 시 청사 이전이라는 폭탄을 맞고 참다한 마음으로 이렇게 모이게 돼서 정말 안타갑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 청사 백석동 이전, 이동환 시장 뜻대로는 절대 안 될 것이다”며 “왜냐 하면 이동환 시장은 왕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 심 의원은 “2023년은 조선시대가 아니다”며 “4년 임기 시장이 전문가라고 한 달 임기도 안 된 부시장 말 듣고 법도 조례도 절차도 마음대로 뛰어 넘을 수 있는 그런 만만한 대한민국이 아니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최성, 이재준 전 고양시장의 최 측근 A씨는 “고양 덕양‘갑’에서 오래 살았던 분들에게는 심상정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덕양‘갑’에서 떨어지고 있는 별이었는데 이동환 시장의 시 청사 백석동 이전 발표를 계기로 이 시장과의 대립각을 그리며 심 의원이 화려하게 살아나고 있으나 내년 총선까지 이 분위기를 계속 이끌고 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고양경찰서 추산 약 7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13일 오전 시 청사 백석동 이전 반대 시위를 지켜본 고양시 관계자 B씨는 “심상정 의원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고양시민을 갈라치기하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고양시 시민 다수는 2500억 원을 새로 투입해 원당에 고양시 신청사를 옮기는 것보다 이미 기부채납 받기로 돼 있는 요진 업무용 빌딩으로 시 청사가 이전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시 갑을 지역 정치인들은 고양시 각 지역이 특색에 맡게 균형발전 하도록 해야지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시민을 갈라치기하고 분열은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2022년 5월 8일 제242회 고양시의회(임시회) 고양시청사 대곡역세권 이전 촉구 결의안 투표 결과 (강은태 기자)

한편 지난 2022년 5월 8일 제242회 고양시의회(임시회)에서 당시 김서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청사 대곡역세권 이전 촉구 결의안에 32명의 시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강경자, 김덕심, 김미수, 김서현, 김수환, 김완규, 김운남, 김종민, 김해련, 손동숙, 송규근, 심홍순, 양훈, 엄성은, 이규열, 이길용, 이윤승, 이해림, 이홍규, 정봉식, 정연우, 정판오, 조현숙, 채우석 의원 등 24명이 찬성하고 김보경, 문재호, 박소정, 박시동, 박한기, 윤용석, 장상화 시의원 등 7명이 반대했으며 김효금 의원이 기권해 총 32명 투표에 24명 찬성으로 고양시청사 대곡역세권 이전 촉구 결의안이 통과된바 있어 고양시민들의 민의는 당시 원당 시 청사 이전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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