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1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영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설을 격려하기 위해 행복 나눔 꾸러미 3500개(2억 2000만원 상당)를 제작해 공급했다.

꾸러미는 광양농협 소비자위원회에서 선정한 떡국, 찹쌀, 잡곡, 재래김, 파래자반, 건멸치, 홍새우 등 명절 상차림용 생필품 7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광양농협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특히 떡국은 지역에서 생산된 최상품 쌀 약 10톤을 가공해 나락값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벼 생산농가 돕고자 노력하였으며 광양농협 여성대학 총동문회원들이 정성껏 포장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신촌 마을 주민 배경안씨는 “매년 광양농협에서 이렇게 생필품 꾸러미를 지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품목도 늘고 꼭 필요한 것들로 풍성하게 채워져 있어 명절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예로부터 설날 아침에 깨끗함과 밝음을 상징하는 떡국을 나눠먹고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어왔다”며 “광양농협에서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 꾸러미로 뜻깊은 명절 보내시고 건강하고 풍성한 결실 맺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2022년 결산결과 전년대비 1300억 원 증가한 총 사업량 1조 5213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억 1400만 원 증가한 30억 77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2회 연속 종업업적 1등 농협다운 경영 성과를 거뒀다.

광양농협은 16일 결산 총회를 거쳐 조합원에게 총 34억 5500만원(조합원 1인당 평균 106만 원)의 배당을 확정하고 오는 18일~ 20일까지 3일에 걸쳐 각 영농회를 순회하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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