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는 13일 지스코(GSCO,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 마이스(MICE)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지스코는 지난 2014년 개관한 전북 유일의 전시컨벤션센터로 2000석 규모의 컨벤션홀을 비롯한 10개의 회의실, 1만8000㎡ 규모의 실내‧외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거버넌스(전북도, 뷰로 등)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 찾아가는 MICE 설명회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시회 15건을 비롯한 컨벤션‧회의 126건 등의 행사 개최로 연간 15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갔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또 제3회 섬의 날 행사, GSTC 아‧태 지속가능관광 컨퍼런스 등 국제‧대형 행사 이외에도 한국환경생물학회,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등 대형 학술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지스코 대표 주관전시회인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 새만금 JOB콘서트를 개최해 침체돼 있던 지역 MICE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만 여명이 참관한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는 70여개의 캠핑‧레저 업체를 비롯해 클래식카 특별전시, 군산 수제맥주 스토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들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새만금개발공사 등 5개 지역 주요 기관과 10여개의 지역 내 구직 기업이 참여한 새만금JOB콘서트에는 1500여명의 지역 구직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굴뚝없는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MICE산업은 행사 참관객의 소비액이 일반관광에 비해 높고, 도시 홍보 및 마케팅 등과 연계되는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 상권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이다.
올해에도 한국환경농학회 외 대형학회 3건 등의 학술행사가 잇달아 개최될 전망이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 포럼 등 10여건의 전시 행사를 확정했을 뿐만 아니라, 아트페어, 우수농특산품 중소기업 박람회, 더골프쇼 등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유치로 지역 MICE 산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스코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2023~2025년(3년간) 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MICE산업의 전문성 강화와 전시·컨벤션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MICE 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회복에 집중했다면 향후 3년은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신산업(해양 레포츠, 그린에너지, 전기차 등)과 연계한 다양한 전시, 박람회 등 행사 유치로 군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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