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원 교육안내문.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 부국원에서 열리는 ‘2023년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2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마다 수원 구 부국원 3층 교육실에서 어린이(초등학생)반(오전 10시30분), 성인반(오후 2시)으로 나눠 운영된다.

어린이(초등학생)를 대상으로 하는 ‘부국원 흰눈교실’은 주제별 강의와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농업의 역사를 배우고 부국원 입체모형을 만드는 ‘농업의 역사와 부국원’(4일) ▲풍속화에 그려진 농기구를 알아보고 우드버닝펜으로 독서대를 만드는 ‘풍속화 속 농기구’(11일) ▲신사임당의 그림을 보면서 생화레진아트 키링을 만드는 ‘식물을 사랑했던 신사임당’(18일)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에 대해 공부하고, 양각 핸드프린팅 액자를 만드는 ‘독립운동가 이야기’(25일) 등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국원 공예교실’은 한지와 종이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며 ▲벚꽃 가랜드를 만드는 ‘내 손안에 벚꽃’(4일) ▲자이언트 장미꽃을 만드는 ‘내 손안에 장미’(11일) ▲산수화 조명등을 만드는 ‘내 손안에 산수화’(18일) ▲해바라기 컨버스 액자를 만드는 ‘내 손안에 해바라기’(25일) 등이 있다.

수강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교육→수원시교육통합검색’에서 강좌별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예술과 문화재활용팀으로 전화 문의도 가능하며 수업별 재료비로 어린이는 5000원, 성인은 1만원이 소요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 구 부국원 블로그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양한 강좌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구 부국원(富國園)은 일제강점기 종자·종묘·농기구·비료 등을 판매했던 일본인 회사로 농업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면서 해방 이후 관공서와 인쇄소 등으로 사용돼 수원의 1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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