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왼쪽)과 김희수 진도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12일 자매도시 전남 진도군을 방문해 기부했다.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아닌 사람이 타 지자체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제도로 이 시장은 기부제를 적극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앞서 자신의 모교가 있는 목포시에도 기부한 바 있다.

자매도시인 오산시와 진도군은 서로 상생 발전하고 협력하는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기 위해 오산시의 제안으로 기부가 이뤄졌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매도시 간 긴밀한 협력과 기부 동참이 지방 소멸 대응책인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9월 새롭게 자매도시의 연을 맺은 진도군에 기부하게 돼 기쁘고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이 지자체 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함께 기부금을 기탁한 윤진국 오산시교류협회장도 “오늘 이렇게 오산시와 뜻깊은 인연을 맺은 진도군을 방문하고 기부금 기탁을 통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의 영원한 우정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청정지역에서 수확된 쌀, 울금, 구기자, 미역, 전복, 꽃게 등을 비롯해 농수산물과 지역상품권, 관광상품이용권 등 28종의 답례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와 진도군은 지난 2022년 9월 16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행정·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초과액의 16.5%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해당 기부금을 보건복지·문화예술·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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