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고로쇠약수 채취농가 간담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고로쇠약수 채취·판매를 위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간담회에는 광양읍, 봉강, 옥룡 등 백운산 고로쇠약수 채취 대표농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고로쇠약수 판매 및 출하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다소 이른 설날을 감안해 고로쇠 약수는 1월 17일 첫 출하된다고 밝혔다. 전년상황을 비춰 봤을 때 현지 판매보다는 로컬푸드마트 매장에서 구입 후 가정에서 소비하거나 택배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0mL, 1.5L 등의 소량단위 상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돼 출하농가에 소량단위 상품의 출하량을 늘려 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판매가격은 자재가격등의 인상으로 인해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있으나 전년과 동일한 5L(500mL×10병) 2만 2000원, 9L(1.5L×6병),(4.51.5L×6병) 3만 4000원, 18L(1.5L×12병),(4.5L×6병)6만 원에 판매 예정이다.

광양농협에서는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고로쇠약수 전량 판매를 목표로 직거래장터운영, 밴드, SNS, 현수막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허순구 조합장은 “광양 백운산 고로쇠약수는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고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타 지역산에 비해 많아 최고로 꼽힌다”며 “영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채취 농가를 돕고 건강에도 유익한 광양 백운산 고로쇠약수를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적극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 로컬푸드마트는 지난 2020년부터 백운산 고로쇠약수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였으며 지난해 5만 8000L(약 3300말), 약 2억 원의 판매를 기록했고, 올해는 8만L(4500말), 2억 7000만 원을 목표로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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