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일 2023년 계묘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를 체감하는 새로운 경기교육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도교육감은 “지난해 7월, 경기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경기도교육감 임기를 시작한 지 6개월의 시간이 지났다”며 “취임 후 지난해까지는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자율, 균형, 미래’의 정책 기조 위에 교육 현안을 살피면서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기초를 놓는 소중한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학교 현장에 안내하고 실행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교’ 그리고 궁극적인 학교 교육의 변화는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는 학교 자율 예산을 확대하고 학교마다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우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 ▲생각의 크기를 키워나가는 IB 교육 프로그램 ▲인격 형성 시기에 맞춘 인성교육 ▲학생의 길을 찾는 진로 직업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또 학교의 짐을 덜기 위해 교사의 수고를 분담하고 지역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에듀테크 활용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며 1인 1기기 스마트 단말기 보급을 앞당겨 학생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으로 AI 튜터가 학생 맞춤형 학습과 선생님의 수업‧평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에듀테크를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으로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과 함께 학생의 교육격차를 해소에도 힘을 보탠다. 학생들의 올바른 디지털 사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시민성(인성)을 갖출수 있도록 균형잡힌 교육을 추진한다.

다음으로 지역교육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학교 교육을 지원하며 31개 시‧군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협력지구,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 운영으로 지역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인성교육에 기반을 둔 성장단계별 프로그램 운여과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교 안팎의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지역과 학생의 동반성장을 이룩한다.

또 새로운 경기교육에 발맞춰 3월 1일 자로 조직을 개편해 도교육청의 인원을 줄이고 교육지원청 인력 증원을 통해 학교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7월 광교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새로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남부와 북부 지역 학교현장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준비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23년 새해에는 경기도 학생들이 달라지고 경기도 선생님이 달라지고 경기도 학교가 달라지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 나가자”며 “교육 때문에 경기도에 살고 싶고 교육 때문에 경기도의 학교로 전학 오고 싶도록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 “더 좋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경기교육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면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2023년 새해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거듭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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