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울릉군의회)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경륜의 다선 의원들과 패기의 초선 의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회다운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지방소멸 대응, 보편적 의료체계 구축 등 낙후된 섬 지역주민의 기초생활권 구축과 지역개발 정책 제안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공 의장은 “다름과 다양의 세상 속에서 짜증나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우리 모두가 권위의식을 버리고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이해의 마음을 담는다면 우리의 앞날은 보다 풍요롭고 위대할 것이다”며 “희망찬 2023년 새해, 모두가 존경하고 모두가 존경받는 울릉이 되길 기원한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전문]신년사
존경하는 울릉군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 각지의 향우인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희망과 기대 속에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히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과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전 세계를 덮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유례없는 북한의 NLL 이남 미사일 도발 등 군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군민여러분께서는 헌신적인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잘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 왔습니다.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며 울릉의 미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 주신 군민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되는 위기로 지치고 힘들지만 여태껏 그래 왔듯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고비가 와도 반드시 이겨내리라 확신합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 오는 것처럼 새해에는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다시 밝은 아침을 맞이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랑스러운 군민여러분!
지난해 제9대 울릉군의회가 새롭게 개원한 후, 6개월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하는 지방의회를 만들고자 진력을 다해 왔습니다.

또한, 우리 7명의 의원 모두는 항상 깨어있는 감시자로서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경륜의 다선 의원들과 패기의 초선 의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회다운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의 서막인 제9대 의회 출범과 함께 본회의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 모두를 유선방송으로 생중계하여 군민여러분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등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이제 우리 의회는 지난 6개월의 예열을 마치고 힘찬 비상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해 다져놓은 전문성을 반석으로 삼아 ‘민생중심‘,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실현시킬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습니다. 보다 깊숙이 군민의 삶속으로 들어가 군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의 구석구석을 살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지방소멸 대응‘, ‘보편적 의료체계 구축‘ 등 낙후된 섬 지역주민의 기초생활권 구축과 지역개발 정책 제안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의 모습 속에서 군민들은 희망을 얻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높은 품격에 누가 되지 않는 울릉군의회가 되겠습니다. 금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뜨거운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권위와 존경은 세월이 아닌 겸손과 소통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다름과 다양의 세상 속에서 짜증나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우리 모두가 권위의식을 버리고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이해의 마음을 담는다면 우리의 앞날은 보다 풍요롭고 위대할 것입니다.

희망찬 2023년 새해, 모두가 존경하고 모두가 존경받는 울릉이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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