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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 오죽헌·시립박물관(관장 김흥술)이 ‘강릉 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시는 1960년대 전국 석탄 생산량의 4%를 차지했으며 한때 석탄 산업에 종사한 인원이 최대 1만7000여명에 달하기도 했었다.
현재 시의 광산 진폐 권익연대 회원이 600여 명에 이르나 강릉 지역의 석탄 산업은 지금까지 조명되지 않았다.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향토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광산 진폐 권익연대 강릉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로 ‘강릉 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간행하게 됐다.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강릉의 산업사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강릉 광부들의 삶을 조사 기록함으로써 탄광 근로자들의 삶을 지역사의 한 부분으로 조명해 지역의 현대 산업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감춰져 왔던 강릉 석탄 산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향후 강릉 산업사 연구에도 이번 보고서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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