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신대 간호대학 3학년 학생들이 ‘제4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촛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간호의 어머니라 불리는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한 ‘제4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열렸다.

22일 고신대학교 간호대학 송도캠퍼스 성산관에서는 간호학과 3학년 학생 95명이 모여 훌륭한 간호사가 되기로 다짐했다.

해마다 고신대 간호대학은 밤늦게 등불을 들고 다니며 부상자를 헌신적으로 간호했던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고자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고 있다.

이상욱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장은 축사에서 “힘든 간호사의 길이지만 세상의 향기가 되는 전인치유의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선서식에 모인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의식과 함께 예비간호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편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설립자이기도 한 성산 장기려 박사에 의해 지난 1968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2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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