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가족센터는 지난 28일 울진군평생학습관에서 결혼이민자 20명이 참여, 2022년 모임평가 및 2023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울진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울진군 가족센터(센터장 이장출)는 지난 28일 울진군평생학습관에서 결혼이민자 20명이 참여, 2022년 모임평가 및 2023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자조모임은 모국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 및 친밀감 향상으로 안정적인 한국사회정착을 지원하고자 결성,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자조모임은 중국결혼이민여성 모임으로 밭농사로 수확한 농작물을 관내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가족문화축제 음식부스 운영 및 산불피해 다문화가정 기부금 전달 등 모국 친구들과 뜻깊은 활동을 함으로서 성취감을 가질 수 있었다.

참여자 중 한 분은 “농사라고는 해보지도 않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만나는 것이 좋아서 배워가며 감자와 배추를 수확해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보니 힘들었지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장출 울진군 가족센터장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중국 자조모임이 한해 밭농사로 힘들었던 것만큼 보람도 있었을 것이다”며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더욱더 발전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해 국적별, 주제별 모임을 구성하여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통해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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