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추진하는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공유인프라 구축사업’이 이달 내년도 최종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윤준병 국회의원과 이학수 시장을 비롯한 정치권과 행정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조해온 결실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시는 미생물 분야 GMP(우수 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기반 공공인프라를 구축,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생산시설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여 개의 미생물 분야 기업체들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해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연면적 7500㎡ 규모에 공장형 개별 입주 공간을 구축한다. 이곳에는 입주 공간 40실(165㎡)과 미생물 기업들의 공동 활용 장비와 물류를 보관하는 창고 등이 들어선다.

이학수 시장은 “입주 공간과 공용 장비 등 미생물 산업 공유인프라를 구축해서 미생물 산업 시설을 집적적화 해 정읍을 우리나라 미생물 산업 발전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2017년 개소한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육성지원센터(이하 미생물 산업육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미생물 산업 기반 구축에 주력해 오고 있다.

미생물 산업육성지원센터는 전국 220여 개 이상의 농축산 미생물 제품 생산기업에 효능검증과 대량 배양,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23종의 복합 미생물 안전성 분석 시스템을 통해 미생물 제품의 안전성 평가와 산업화를 지원하는 등 국내 유일의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시험분석·인증 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1월 100억원 규모의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 4월에는 100억 원 규모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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