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전경. (안산도시공사)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서영삼)가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1180억원 규모를 ESG채권인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한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안산도시공사는 공공주택지구 사업자금 조달과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지난달 사회적채권 발행을 위한 인증평가를 시행했으며 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사회적 공헌 기여도를 인정받아 사회적채권 최고 등급인 S1을 부여 받았다.

사회적채권 인증평가 기관인 ‘한국기업평가’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사회적채권 원칙에 따라 최고 등급인 S1부터 S5까지 등급을 평가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발행되는 채권이 사회적 공헌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비중이 높고 해당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 조달자금의 관리체계 및 공시 수준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로 안산도시공사는 향후 1년간 우수한 조건의 채권발행 금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사회 건설에 공헌한다는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이번 인증평가로 내년 상반기 중 118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모두 투입한다.

모두 2만762가구(장상 1만4593·신길2 5600) 입주 예정으로 2027년까지(신길2 2026년) 추진되는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공사는 모두 약 36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며 이번 사회적채권을 통해 투입대비 약 33% 의 예산을 조달하게 된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우수한 등급으로 사회적채권을 발행하게 됨으로써 금융비용을 줄이는 효과 등을 통해 보다 성공적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이 적용되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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