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축구협회(회장 신정식)의 U-14대표팀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 유벤투스 전지훈련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신정식 회장을 필두로 한 전남축구협회 U-14 대표팀의 25명 선수단이 지난 14일 출국해 23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트레이닝캠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닝캠프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해외 전지훈련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된 후 첫 프로그램으로 도내 중학교팀 우수 지도자 5명과 우수 선수 20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7년 프로축구팀들의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첫 트레이닝캠프를 실시한 전남축구협회는 이듬해, 독일 브레멘, 2019년에는 미국 LA로 전지훈련을 떠나 해외 우수 클럽팀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선진 축구를 직접 경험하고 해외의 축구문화를 체험하는 등 전남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의 유소년팀 트레이닝 훈련 세션에 함께 참여하고, 현지 유소년팀과의 3차례의 평가전이 추진됨과 동시에 유벤투스의 1군 프로선수들의 훈련 관전, 홈경기장인 알리안츠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해 선수들의 선진축구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같은 어린 꿈나무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및 현장 체험 경험은 향후 전남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로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정식 회장은 “전남축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의 산실이다”며 “허정무, 기성용 등을 비롯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상호 선수가 맹활약 하는 등 전남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전남 축구의 자긍심을 높여줬기에 이번 토리노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도 전남대표를 넘어 더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전남축구협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신정식 회장은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유소년 선수 해외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 및 지원하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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