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6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수제 원목밥상을 기부해 이웃사랑에 앞장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가 26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수제 원목밥상을 기부해 이웃사랑에 앞장섰다.

26일 오전 해도어르신행복센터에서 진행된 기부전달식에는 이본석 포스코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 최규택 포항제철소 제선부장, 이창민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장, 조민성 포항시의회 의원, 윤봉학 해도동 통장협의회 회장, 김영한 해도어르신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부한 원목밥상은 100개, 1년간 손수 제작한 밥상은 해도동과 송도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작 과정에는 포항제철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의 '등대 목공예봉사단' 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등대 목공예봉사단은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부서별 직원대표로 구성된 포스코 대표 자원봉사단체다. 지난 2020년부터 270개가 넘는 원목 가구를 직접 제작하고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선 바 있다.

이본석 포스코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는"직원들이 연초부터 휴무시간을 틈틈이 활용한 덕분에 밥상 제작기부가 가능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포항제철소의 이웃사랑이 냉천범람 위기에도 건재하다는 메시지가 지역이웃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한 해도어르신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은"복구상황으로 바쁜데도 도움을 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 봉사단이 만들어 선물한 밥상 덕분에 주민들의 식사시간이 한결 따뜻해질 것 같다"고 답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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