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오산시 화학안전관리위원회 모습.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21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화학 사고의 신속한 대처를 위한 하반기 오산시 화학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기존 위원 중 인사이동 등으로 결원된 위원 자리에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식 진행에 이어 지역화학안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방안과 화학사고 대피장소 추가선정 건 등 2개의 심의를 의결했다.

올해 화학물질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추진한 다양한 사업 실적을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사업을 위한 자유로운 의견이 오고 갔다. 화학물질안전관리계획은 ‘화학물질 걱정없는 더 행복한 오산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추진전략 11개 중점과제로 올해 6개 중점과제를 추진했다.

화학안전관리위원회는 시 화학안전관리계획 및 지역화학 사고 대응계획의 수립 등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시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함을 목적으로 위원장인 김능식 오산시부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시의원, 소방 및 경찰서 관계자, 전문가, 산업계와 시민단체 추천인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됐다

김능식 오산시부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화학 사고가 전국 최고 수준이며 최근 들어 화학사고 소식을 접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산시에 최적화된 대비, 대응체계를 구축해 화학물질관리 및 화학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민들이 화학물질 및 사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를 습득해 만일의 사태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의 알 권리 보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부터 오산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별 비상계획 운영과 중점과제 추진에 실천적 역할을 할 ‘지역화학안전협의회’가 새로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내 사업장의 화학물질관련 정보 및 화학사고 시 대응방법 등 정보는 오산시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화학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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