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돌봄센터 평가에서 지역 3개 단체가 최고등급인 탁월과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 양산재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돌봄센터 평가에서 지역 3개 단체가 최고등급인 탁월과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서는 전국 23개 지역 문화재 돌봄센터에 대해 ‘전국 문화재 돌봄센터 평가’ 를 실시했고, 행정평가와 현장평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탁월,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했다.

경북도 3개 권역 중 서부 문화재 돌봄센터가 최고 등급인 ‘탁월’ 을, 이어 북부·남부 문화재 돌봄센터가 그다음 등급인 ‘매우 우수’ 를 획득했다.

이는 도와 권역별 3개 단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탁월한 성과를 이뤄낸 결과로 서부 문화재 돌봄센터는 현장관리 측면에서 모니터링팀과 경미보수 팀 간 상호 업무 협력체계 구축했다.

또 남부 문화재 돌봄센터는 목재의 반입기간, 규격별로 나눠 관리하는 등 물품관리 전문성을 확보했고, 북부 문화재 돌봄센터는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경미한 훼손에 대한 조치 및 긴급예찰, 응급조치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상시 관리와 경미보수를 통해 사후보수 부담을 경감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에는 시군 1404개 문화재 및 비지정문화재를 3개 권역 ▷남부권 신라문화원(진병길 단장) ▷북부권 한문화유산(허동정 단장) ▷서부권 교남문화유산(조영화 단장)에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울진 산불 시에는 경북도와 문화재 돌봄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단 1건의 피해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태풍 힌남노로 경주·포항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을 때에도 48시간 내에 문화재의 피해현황 조사 및 응급조치를 실시함으로써 더 큰 피해를 방지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재 돌봄센터는 문화재 119로서 상시 문화재 점검 및 보수를 통해 그 가치를 유지·보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문화재 돌봄사업이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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