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2023년 노인복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들의 노후와 건강 문제에 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우선 경로당 입식 식탁 지원부터 시작한다.

경로당 대부분이 좌식 위주로 설계돼 무릎 및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2023년부터 25년까지 3년간 5억3800만원을 투입해 지역내 740개 경로당에 6인용 접이식 식탁 및 의자세트를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약 3억원을 투입해 경로당별 반기 1회씩 실내 소독을 실시한다.

소독은 전문 업체가 담당하며 초미립 분무기 및 분사기를 사용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노인 보청기 및 성인용 보행기 지원사업이 확대 된다. 보청기 구입비 지원사업에 약 3억5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난청 진단을 받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이 적은 노인 300명에게 보청기 구입비 최대 117만원이 지원된다.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 지원사업은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지 못한 등급 외이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한 등급 외 A, B판정을 받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00명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르신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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