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998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30년생 소나무가 151만 그루가 연간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과 같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표준 탄소 흡수량 가이드’를 통해 30년생 소나무 한그루가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입자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최근 2년 대비 온실가스 5% 이상을 감축한 경우 연간 최대 1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가입자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온실가스를 3% 이상 5% 미만 감축한 가구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포인트제를 별도로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 온실가스를 5% 이상 감축한 3만 3781가구에 대해 4억 560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전남형 탄소포인트제 해당 5802가구에 240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추가해 총 3만 9583가구에 4억 800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범우 전남도 기후생태과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도민들이 탄소포인트제로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위해 더 많은 도민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는 탄소포인트제 누리집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시·군 환경부서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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