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양시협의회는 지난 16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0기 자문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4분기 국내 정기회의를 개최해 지역통일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회의는 ‘한반도 위기관리 및 평화 전환을 위한 북한 견인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 ▲북한의 핵 위협 관리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 등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였다.

아울러 정용관 자문위원이 광양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북한이탈주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개성시 감자시범농장 조성 대외협력단장으로 활동하며 남북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평화통일 기반 조성활동 공적을 세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이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총 5등급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중 국민훈장 동백장은 3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이다.

서옥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양시협의회장은 “정용관 자문위원이 국민훈장을 수상한 것은 민주평통 광양시협의회의 자랑이다”며 “평화통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여론을 반영한 정책 건의 활성화와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 한반도 기반 구축을 위해 오늘 참여한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최근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군사적 위협 및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듯 남북관계 또한 시간을 갖고 인내하면서 준비한다면 평화의 길이 꼭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이 산하를 세계 속의 일류국가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로 가꿔 나가는 데 중심이 되어 민주, 평화, 통일, 번영의 시대적인 소명의 구심점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은 “한반도와 우리 민족 번영을 위해 평화통일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계시는 서옥기 협의회장님을 비롯한 자문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지역의 리더이신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66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제20기 민주평통 광양시협의회는 청소년 통일 골든벨, 찾아가는 통일강연회, 안보현장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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