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16일 경산 진량읍 경산3일반산업단지에서 ‘자율주행셔틀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도의회 의장, 조현일 경산시장, 도·시의회 의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원장, 유관기관 및 관련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연구센터는 산업부·경북도·경산시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41억 원 규모로 추진한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부품 및 모듈 기반조성사업’ 의 핵심 기반 연구시설이다.
해당 연구센터는 2018년 조성된 ‘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 지원 거점센터(3층)’ 에 5개층, 연면적 5235㎡ 규모로 증축해 준공됐다.
E-모빌리티용 섀시다이나모미터, 도로 공간정보취득장비, 자율주행테스트플랫폼, 자율주행차량용 영상센서시험시스템 등 주요장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개발실, 전장시스템개발실 등의 공간을 갖췄다.
기존 구축된 내연기관 자동차의 차량융합부품의 개발지원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셔틀 핵심부품의 기능 평가와 신뢰성 검증을 비롯해 구축된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개발과 연구지원 등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경북의 자동차부품 산업은 전국 3위 규모를 차지하는 지역 주력산업이지만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해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산업 패러다임에 변화에 따른 위기에 봉착해 있다.
또 개별기업 역량만으로 친환경, 지능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정보 및 기술을 확보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도는 이번 연구센터를 통해 기업 기술분석 및 구조진단과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시스템 분해·분석하여 자율주행 기술정보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자율주행차 부품 실차 검증 및 운행 실증 등 지원을 통해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과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연구센터 구축으로 지능형 미래차의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업에 대한 연구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이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미래차 산업 육성 거점으로서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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