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수확이 끝난 농한기, 전북 완주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제4회 완주농한기영화제'가 오는 20~24일까지 5일간 완주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농한기영화제는 ‘독립영화 몰아보기’를 테마로 수확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0일 '달이 지는 밤, 저녁'을 시작으로 ▲'낮과 밤, 21일 저녁' ▲'녹턴, 22일 오후' ▲'초록밤, 22일 저녁'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23일 오후' ▲'모어, 23일 저녁' ▲'성적표의 김민영, 24일 오후'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24일 저녁' 등 모두 8편의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

하루 1~편을 오후와 저녁으로 나눠 상영하며 오후 상영은 3시, 저녁 상영은 7시 30분이다.

모든 작품은 선착순 무료 관람이고 저녁 상영작은 영화해설이 함께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관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상영시간 동안 놀이방에 돌봄 교사를 배치하고 소상영관에서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영화를 보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양성에 기반한 독립영화가 건강한 지역문화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와 같이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지원하고 함께 한다.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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