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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해발 1600m에 위치한 남한 최고 고산평원인 세석평전에 진달래꽃이 한 폭의 정경을 연출한다.
16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아고산대 식생의 전형을 보여주는 세석평전의 진달래가 이번주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달래는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늦은 것으로 진달래가 지고난 후 5월말부터 6월초까지는 지리산의 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철쭉이 세석평전을 물들일 전망이다.
이승찬 지리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진달래 만개시기와 맞춰 세석평전의 촛대봉 훼손지 복원을 위한 ‘생명토(흙) 나르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주말 지리산 탐방계획이 있으면 세석평전을 찾아 지리산을 살리는 의미 있는 캠페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촛대봉 주변 독립훼손지 복원을 위한 ‘생명토(흙) 나르기’ 행사는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이 직접 흙을 촛대봉까지 날라 뿌리는 행사다.
이는 지난해 천왕봉 복원에 이어 탐방객의 이용으로 훼손된 촛대봉에 흙을 돋우고 나무를 심어 자연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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