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23학년 농촌유학생을 모집한다.

전북교육청은 13일 온라인을 통해 전북농촌유학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농촌유학생 모집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유학기간을 1년으로 늘리고, 유학생도 전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모집한다.

또 농촌유학 협력학교도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확대해 도시지역 중학생들도 전북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다.

유학생 모집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다. 서울 학생은 재학중인 학교로, 서울이외 지역은 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로 신청하면 된다.

전북농촌유학은 가족체류형, 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으로 운영된다.

가족체류형은 가족 또는 일부가 이주해 마을 및 지자체가 제공하는 주택에서 생활하는 형태이고, 홈스테이형은 농가에서 아이를 맡아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형태이다. 또 유학센터형은 학생 여러 명이 유학센터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방식이다,

농촌유학 협력학교 수도 올해 6개교에서 내년에는 22개교로 크게 늘어난다. ▲정읍 영원초·용동초·이평초 ▲김제 벽량초 ▲완주 동상초·운주초·운주중 ▲진안 조림초 ▲무주 적상초·무풍초 ▲장수 산서초 ▲임실 지사초·대리초·청웅초 ▲순창 시산초·인계초·팔덕초·쌍치초·동산초·적성초 ▲고창 동호초 ▲부안 영전초 등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48가구, 홈스테이형 3가구, 유학센터형 3개다.

농촌유학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교육청에서 30만원, 전북도에서 20만원 등 월 50만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농촌유학은 저마다 제 빛깔을 가진 지역의 스토리를 교육과정에 담아 운영하는 지역 테마가 살아있는 특별한 농촌유학”이라면서 “지역별 특색있는 테마식 농촌유학으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고,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전북농촌유학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하반기 농촌유학 시범운영에 참여한 서울학생 27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1명을 제외한 26명이 연장 신청을 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전북농촌유학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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