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청사 (포천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포천시가 2023년 코로나19,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의 위기에서 벗어나 ‘더 큰 포천·더 큰 행복’ 비젼을 제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를 실질적으로 출발하는 해이다”며 “시민이 바라고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시민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2023년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청사를 증축한다. 1978년 개청 이후 44년 만의 증축이다. 증축을 통해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산재한 사무실을 한곳으로 모아 행정효율을 높인다.

시는 2016년 시청사 증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착공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유휴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포천시는 소흘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해 품격있는 인문 도시로 나아간다. 소흘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19억 8000만 원이 투입된 사업이며 추가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소흘도서관은 도심 내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어 이용자 인원보다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 노후화로 불편했다. 이에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 임시 휴관을 하는 동안 시민 불편이 없도록 소흘읍 주민자치센터 1층에 임시도서관을 운영한다.

모두가 상생하며 소통하는 포천시 돌봄통합센터를 착공한다. 군내면 하성북리 50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돌봄통합센터는 지난 2020년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유형별로 다원화되어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합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체육관, 수중운동실이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장애인을 위한 상담과 교육, 의료재활을 수행하는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가족 교육과 상담, 자녀돌봄 기능을 담당하는 가족센터, 다함께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성산 일원에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역사․문화․휴식이 어우러지는 공원을 만든다. 시는 올해 기본구상용역을 발주하고 타당성 조사 등 내년 하반기까지 구체적인 도시관리계획(공원조성계획)을 결정한다.

2025년부터 단계별로 공원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청성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는 휴식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의 대표 역사 유적지를 정비해 전통과 미래를 잇는 인문도시로 나아간다. 가산면 금현리에 있는 이항복 선생 묘 일원에 유적지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조선 시대 명재상인 백사 이항복 선생을 기리는 추모 공간과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 계승의 장으로 만든다.

시는 유적지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삶의 가치가 존중받는 인문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 돌봄통합센터
포천비즈니스센터 (포천시)

한편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포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 군내면 용정리 483-1번지 일원에 연면적 5200㎡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비즈니스센터에는 전시관, 세미나 및 패션쇼를 개최하는 컨벤션홀은 물론, 회의실과 기업지원 유관기관 업무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중소기업체에 ONE-STOP·ONE-ROOF 기업지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하기 좋은 포천을 만든다.

또 군납 및 공공급식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포천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내 지상 1층, 연면적 998.22㎡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시설은 원료입고장, 농산물처리실, 냉장·냉동고, 출고장, 사무실 등 물류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마련됐으며, HACCP 인증 기준에 맞춰 조성했다.

특히 포천시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포천천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든다. 소흘읍 이동교리부터 영중면 양문리 영평천 합류부 일원까지 총 29.14km 구간에 포천천 블루웨이를 조성한다. 포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이번 사업은 하천구간별로 테마를 정해 문화와 휴식이 융합된 수변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2023년까지 기본계획수립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32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23년에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이끌어 시민이 행복한 포천을 만든다. 군 관련 시설 입지로 지역개발이 더디고, 문화적 혜택이 적은 이동면에 이동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그 외에도 5월에는 구 영중면사무소 부지에 영중옴파로스38하우스가 착공될 예정이다. 또 신읍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Ⅱ가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포천터미널공원화사업도 오래된 버스터미널을 철거하고 2023년 말까지 교통시설과 공원을 연계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