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안전한 재택 치료를 위해 방역 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격리기간 동안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체온계와 상비약, 소독 티슈, 마스크 등으로 방역 꾸러미 1500개를 제작했다.

방역 꾸러미는 재택 치료가 시행된 지난 1년여의 경험을 바탕으로 확진자가 격리기간 동안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7월 이후 의료기관의 고위험군 건강관리 모니터링 제도가 종료된 후 재택 치료팀이 직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열 증상과 징후가 있어도 정확한 체온 측정이 불가능하여 고위험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고자 제작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7차 유행의 특성은 BA.5 이후 특별한 우세종 없이 다양한 변이가 출현하고 있으며 위중증으로의 진행이 많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사망률이 높아 고위험군 관리가 방역 정책의 중요한 핵심이 되는 이유다.

시는 현재 시민의 약 54%(44,870명)가 감염됐으며 지난달 11월 확진자 2782명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921명(33.10%)으로 중등증 환자의 치료 병상이 부족한 현실에서 고위험군이 감염되어 위중증 단계로의 진행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향후 정부의 방역 정책이 법적 의무에서 완화되더라도 60세 이상 고위험군 관리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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