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수료식 단체 사진 (대구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원장 이미순)이 지역 영재를 키워내는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 2014년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은 후 정보 영재교육원의 문을 열었고, 2016년에는 융합 영재교육원, 2018년에는 외국어 영재교육원을 신설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정보 영재교육원의 학생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총 수료생은 123명으로 이중 대학 진학자는 49명이다.

이들 중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0명, 서울 소재 대학 및 교육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8명, 국립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1명으로, 이들 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은 80%에 달한다.

또한 대학 진학자 49명 중 33명은 컴퓨터공학과 등 공학계열 및 자연과학계열에 진학해 과학 관련 공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영재고와 과학고에서 공부하고 있거나 해당 학교 출신 수료생도 13명이 있다.

2016년 신설된 융합 영재교육원의 경우, 2020년까지의 수료생 78명 중 대학 진학자는 10명이고, 서울대, 유니스트 등 최상위 대학에 3명, 서울 소재 대학 및 교육 대학 3명, 국립대학에 2명 등이 진학했다.

가장 마지막에 문을 연 외국어 영재교육원은 현재 대부분의 교육생이 중학생이어서 아직 대학 진학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 12월 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2022학년도 성과보고회와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지난 3월부터 120시간에 걸친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 88명(정보 23명, 융합 42명, 외국어 23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조강민(영남삼육중학교 3학년), 백지우(영천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채린(영남삼육중학교 2학년) 학생은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태도로 최우수상(대구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명훈(영천고등학교 2학년)은 청맥장학회(회장 강순조)에서 수여하는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글로벌 브릿지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정보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아두이노 프로젝트와 파이썬을 활용한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융합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자신들이 연구한 성과를 모아 탐구논문집을 발간했고, 외국어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작문을 엮어 창의적인 작품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원장은 “앞으로 영재교육원 수료생이 수료생의 진로 및 진학 현황을 누적 관리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융합‧정보역량 신장을 위한 설계기반의 교육, 공학기반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 프로젝트 교육, 그리고 수준별 과정 편성을 통한 외국어 민감성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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