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전북 전주지역 50+세대들이 에너지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산타로 변신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50+세대들로 구성된 전주시민 50여 명이 사회공헌활동으로 독거노인 3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연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연탄 나눔에 참여한 50+세대는 연탄전달과 함께 50+음악커뮤니티인 옹달샘이 준비한 연주에 맞춰 캐롤 노래도 선물했다.

독거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맞춰 전달된 연탄도 50+세대의 온정으로 마련됐다.

50+세대는 지난 9월 23~25일 진행된 ‘제16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에서 되살림장터를 열었다. 이들은 되살림장터를 통해 각 가정에서 안 쓰는 물건을 기증받고, 기증받은 물품을 필요한 시민들에게 되팔아 106만원의 수익금을 거둬들였다.

여기에 연탄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회원들의 온기로 기부금 240여만 원이 더해져 이렇게 모인 총348만7246원을 전주연탄은행에 기부했다.

되살림장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기부금을 마련한 이지영 50+섬진강 커뮤니티 대장은 “코로나 이후 연탄봉사 인원이 많이 줄었다고 들었다”면서 “함께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고, 나눔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권인숙 전주시평생학습관장은 “지난해부터 50+세대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보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려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한 분 한분에게 감동을 받았다”면서 “50+세대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더 확장돼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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