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영남대학교와 함께 1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사업 참여 활동가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돋음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영남대학교와 함께 1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사업 참여 활동가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돋음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경-북돋음 프로젝트 주요성과 보고, 지역민 체험 후기 발표, 성과콘텐츠 전시 관람 및 체험 행사순서로 진행했다.

경북도는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간 연계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역사회 이해 및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인구 정착유도 및 지역사회 활력을 부여하고자 올해 신규로 지역대학 협력사업(경-북돋음 프로젝트)을 추진했다.

경-북돋움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분야(청년 마을 지킴이 운영, 경북형 글로벌 마을 구축, 청년 마을 활력단 육성)로 나눠 추진했다.

먼저, ‘청년 마을 지킴이 운영’ 분야는 영천을 대상으로 청년의 재능기부를 통해 취약지역에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원데이클래스, 외갓집프로젝트, YU-nity Stree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요성과로 찾아가는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영천시가족센터, 영천시교육지원청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의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외갓집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어르신-청년 교감활동과 지역문화 관련 영상 제작을 통해 콘텐츠기획 실무 역량을 키워냈다.

YU-nity Street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소상공인 리브랜딩 작업(명함시안, 벽화작업, 입간판 시안, 홍보영상 제작)으로 영천농협공판장 소상공인의 복숭아 매출 162% 증대라는 성과를 이뤘다.

다음, ‘경북형 글로벌 마을 구축’ 분야는 청도를 대상으로 선주민과 이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북형 세계시민마을구축, 다문화살롱, 지역사회 캡스톤디자인으로 나눠 진행했다.

경북형 세계시민마을구축사업은 유학생 지역인구로의 유입을 위해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과 호치민시경제대학과의 MOU를 체결하고 도내 정착을 희망하는 유학생 5명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비자 신청을 안내하는 등 유학생들의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살롱은 청년친화형 마을정착 조건을 탐색해 유학생이 제안하는 농촌마을활성화방안 책자 및 마을이야기를 담은 책자를 발행했다.

지역사회 캡스톤디자인사업은 사회학과 정식 강의를 개설해 농촌마을탐구 교육을 진행하고 마을굿즈 및 마을홍보 광고지 제작 등의 실습을 통해 대학생들의 지역관심을 유발했다.

끝으로, ‘청년 마을 활력단 육성’ 분야는 경산 용성면 부일리, 자인면 옥천1·2리를 대상으로 커뮤니티케어 청년활동가육성, 지역소멸위험지역실사, 지역활력 타운홀미팅으로 나눠 진행했다.

커뮤니티케어 청년활동가 육성을 위해 대학생 및 청년들에게 지역현장조사활동 등의 교육을 실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소멸위험지역실사에서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 서비스에 관련된 자원 현황을 파악해 노인건강관리를 위한 노인대상 건강앱 지원, 건강안내판 설치, 마을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지역 내 커뮤니티케어 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역활력 타운홀미팅에서는 대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지역활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지역민과 협업해 지역현안의 해결책을 탐색한 결과물이 성과보고회에서 유감없이 발휘된 것 같다”며 “앞으로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사업을 확산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