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1월 30일 ‘제35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중마동 버스터미널 일대에서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광주전남지회와 함께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한 ‘에이즈 바로 알기’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에이즈의 날을 계기로 이번 홍보활동은 약 1개월간 지역 내 설치된 전광판,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보건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성 매개 감염병 예방행동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에이즈 바로 알기 리플릿과 콘돔을 배부하는 등 소규모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몸속에 침입해 면역력이 저하돼 바이러스 및 세균성 질환, 결핵 등 각종 감염성 질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처럼 꾸준히 치료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만성질환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경우 99% 성접촉으로 감염되므로 건전한 성생활과 올바른 콘돔 사용이 중요하고 식사하기, 악수하기 등 가벼운 피부 접촉, 화장실 공동 사용 등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특히 에이즈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관계, 조기검사이며,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염 의심일로부터 약 4주경,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식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에이즈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이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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