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수급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재택 의료지원에 나선다.

시는 30일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전문 의료서비스(진찰·처방)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연계해주는 것으로 수급자가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하도록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거동 불편 장기요양수급자에게 사업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한다. 또 지역 내 돌봄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사업 수행 인력과 시설을 지원하고 환자별로 ‘케어플랜’(돌봄계획)을 수립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니터링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며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장기요양수급자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공공병원, 지역사회 자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장기요양수급자를 돌보는 모델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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