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지난 28일 곡성군보건의료원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생물 테러 발생을 대비한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을 하거나,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켜 사회 붕괴를 유도한다. 소량으로도 불특정 다수의 생명에 큰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초동 대응 요원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감염병 장기유행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이후 2년 만에 실습형 훈련방식으로 진행됐다. 군 안전건설과, 곡성군 보건의료원, 담양소방서, 곡성 119 구조대,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곡성사랑병원 등 37명이 참여했다.

초동 대응 요원들은 생물테러 대비와 대응체계 구축, 개인보호복(Level A, C) 착탈의 시연, 다중 탐지 키트 검사 시행 방법 등 보건인의 역할을 숙지하고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소규모 모의 훈련은 정형화된 훈련에서 탈피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해 테러에 대한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각종 사회재난이 잇따르면서 각 기관의 현장 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 곡성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