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포스터.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제16회 기획전시 ‘향남_경험과 기억 사이, 기억과 역사 사이’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2023년 5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향남지역의 기원과 변천사를 시작으로 향남 신도시의 여러 모습을 담아내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총 4개의 주제로 ▲프롤로그 ▲Ⅰ부 ‘사람 물자가 모이는 향남’ ▲Ⅱ부 ‘향남의 10년, 공간의 재편’ ▲‘전시를 마치며’로 구성됐다.

‘프롤로그’에서는 향남 사람들의 기억을 공유하는 영상작품 ‘향남의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유명한 영화제작자 겸 미디어아트 작가 장 줄리앙 푸스(Jean-Julien Pous | 프랑스)가 향남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순간에 느낀 감성을 표현했다.

Ⅰ부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향남’에서는 지명의 탄생과 발안천, 발안장을, Ⅱ부 ‘향남의 10년, 공간의 재편’에서는 신도시 건설 이후 크게 변화한 지역의 풍경과 생활을 보여준다.

베드타운의 한계를 넘어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다양한 역사적 자산과 다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게 된 향남의 면면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은 작가 노기훈의 영상작품으로 발안시장 사람들과 향남신도시 학생과 학부모, 이주민 등 향남에서 살아가는 주민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전시는 화성시역사박물관과 놀이나무가 함께 개발한 메타버스 ‘놀자버스NOLJA VERSE-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기획전시와 연계해 다음달 1일과 6일, 16일 총 3회에 걸쳐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강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김령희 화성시문화유산과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로 향남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담겼다”며 “지역을 이해하고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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