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의장 이동호) 민귀희 의원이 제327회 동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쉼 없는 심장을 위한 안전한 도시 동해’에 대한 정책 제언을 했다.
민귀희 의원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10.29 사고의 사건을 언급하며 “큰 재앙과도 같은 사고 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주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초기에 대응하고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간단한 방법으로 고귀한 목숨을 되돌리는 것은 아주 단순하지만 현실에서는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조차 잘 모르는 시민이 많다”며 “동해시의 심정지 환자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10월 31일까지 총 898명이다. 인구 100명 중 1명은 심정지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상황에서 소생된 사람의 수는 5년간 31명에 불과하다. 적시에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한 867명이 사망했다. 비율로는 96.5%가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기관은 총 109기관과 대수는 168대”라며 “‘자동제세동기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작동이 가능한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관공서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 즉 자동심장충격기는 야간 이용이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민 의원은 “심폐소생술 방법 및 자동제세동기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주기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을 관계기관과 시 집행부에 건의한다”며 “구호 장비들의 위치 정보를 명확하고 확실하게 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위대한 일이 미담으로 그치지 않도록 심정지 환자를 소생한 분들을 격려하고 이런 행동을 권장돼야 하는 일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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