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와 종교문제연구소가 ‘동북아 종교와 사회적 상상의 위기’를 주제로 25일 제30차 NEAD 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동북아시아’가 단순히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과 더 나아가 동아시아 및 세계 평화를 위한 개념이 될 가능성을 탐색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단지 종교문화의 필수불가결성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종교가 동북아시아 사회병리현상에 대해서 어떤 근거로 대안이 될 수 있는지 혹은 종교의 약점과 맹점은 무엇인지 검토하고, 동북아시아 종교문화들과 더불어 대안적 동북아시아 개념의 가능성을 탐문한다.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은 “특별히 위기를 맞이한 시대에는 각 나라에서 민족주의에 기반한 배타적 정서가 다른 나라와 민족들을 향해 혐오와 폭력적 정서로 분출되면서 각 정권은 위기 돌파를 위한 타개책으로 극우 민족주의적 정서를 부추기는 측면들이 강해지고, 전쟁의 위기와 팬더믹 이후 경제와 정치 위기들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동북아시아’가 담지한 문명의 지혜를 사회적 상상으로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학술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회는 동북아시아 종교문화가 다양한 종교문화들의 소통을 통해 한·중·일 각 민족공동체를 넘어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문화적 매개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아보고, 문화적 원천에서 오늘날 우리의 사회적 상상이 결여된 동북아시아를 위한 지혜와 더불어 기후변화와 생태 위기로 부각된 지구적 위기 속에서 삶을 구축해 가는 문명의 방식을 탐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